서울의 봄 실존인물 완벽정리

안녕하십니까. 방구석스포츠아빠입니다. 2023년 연말, 서울의 봄 영화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개봉을 하자마자 영화를 시청한 관객수가 빠르게 늘어나며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 900만을 넘어 1,0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화가 화제가 되며 영화에 등장하는 실존인물에 대한 관심 또한 상당히 뜨거운데요. 이번에는 해당 영화에 등장한 인물들의 실존인물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의 봄 영화 포스터

 
아래에서 어떤 영화인지, 영화의 실존인물들은 누구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서울의 봄 영화란

서울의 봄이라는 단어는 영화의 제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사실은 실제 역사의 한 시기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 시기는 신군부 세력의 군사반란이 일어난 1976년 10월 26일 사건부터 1980년 5월 17일까지의 기간인데요.
 

서울의 봄 영화

 
서울의 봄 영화에서 나오는 배경은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은 141분 15초로 총제작비는 약 233억 원이 들었습니다.
 

서울의 봄 영화 한 장면

 

  1-1. 서울의 봄 영화 정보

• 개요 : 드라마
• 상영 러닝타임 : 141분
• 포스팅 작성 기준 네이버 평점 : 9.6점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및 주연배우 : 김성수 감독,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2. 실존인물 분석

  2-1. 이태신(실존인물 장태완 소장)

 

서울의 봄 이태신

서울의 봄 이태신 실존인물(정태완 소장)

 

영화의 이태신 역할은 정우성 배우님이 연기를 하였는데요. 이태신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수도경비사령관 정태완 소장입니다. 정태완 당시 소장님은 12.12 사태가 일어났을 당시 끝까지 저항한 군인입니다. 그러나 결국 쿠데타 저지 실패로 신군부에 체포당하고 두 달을 고문을 당하는 등 모진 고생을 당했으나 돌아가시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더해 정태완 소장님은 비극적인 가족사까지 겪으셨습니다. 서울대에 합격했던 장태완 소장의 아들은 1982년 행방불명된 이후 시신으로 발견 됐으며, 정태완 소장의 아버지는 정태완 소장이 체포됐을 때 걱정과 분노로 막걸리만 드시다가 과음으로 별세하셨습니다. 그러나 추후에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하시는 등 활발히 활동하시다가 2010년 아산병원에서 사망하였습니다.
 

 

  2-2. 전두광(실존인물 전두환 전 대통령)

 

서울의 봄 전두광

서울의 봄 전두광 실존인물(전두환 전 대통령)

 
영화에서 국군보안사령관 전두광의 역할은 배우 황정민 님이 연기를 하였습니다. 전두광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전두광 국군보안사령관은 하나회 세력의 중심이자 권력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던 탐욕의 화신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군사 모두가 아시다시피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전대 대통령으로 2021년 11월 23일 사망하였습니다.

  2-3. 정상호(실존인물 정승화 대장)

 

서울의 봄 정상호

서울의 봄 정상호 실존인물(정승화 대장)

 
육군참모총장 역할의 정상호 소장은 이성빈 배우님이 연기를 하였습니다. 정상호 역할의 정승화 대장님은 12.12 사태 이후 신군부 세력에 체포당하여 모진 고문과 고초를 겪으며 이후에는 이등병으로 강등당한 후 불명예 전역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쿠데타 피해자들을 위해 노력하시다가 결국 73세에 별세하셨습니다.
 

 

  2-4. 노태건(실존인물 노태우 전 대통령)

 

서울의 봄 노태건

서울의 봄 노태건 실존인물(노태우 전 대통령)

 
영화에서 전두광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전두광 이후 대통령으로 당선된 노태건 소장은 박해준 배우님이 연기해 주셨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전두환과 함께 하나회를 결성하고 12.12 군사반란을 주도했습니다. 이후 아시다시피 전두한 이후 대통령으로 중도통합 정책을 펼쳤으며, 군부 출신 인사들을 정리하는 등 민주화 과정을 진행하려는 노력을 조금이나마 진행했습니다. 퇴임 후 군사반란 및 내란 혐의로 구속되었지만, 1997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의해 사면되었으며, 2021년 10월 26일 88세로 사망했습니다. 

  2-5. 김준엽(실존인물 김진기 준장)

 

서울의 봄 김준엽

서울의 봄 김준엽 실존인물(김진기 준장)

 
김준엽 준장의 역할은 배우 김성균 님이 연기를 하였습니다. 극 중의 김준역 준장은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멋진 활약을 보여줬는데요. 다른 누군가는 신군부가 무서워서 또는 책임감 없이 도주할 때 끝까지 육군 본부를 지키는 유일한 장군이었습니다. 실존 인물이신 김진기 준장님도 극 중의 역과 같이 멋진 인생을 사셨습니다. 쿠데타 이후 본인 스스로 군대를 떠나 외딴섬에 살다가 기자회견을 열어 신군부의 만행을 폭로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갑니다. 이후 문민정부 시대에 한국토지공사 이사장 역할을 역임하였습니다.

  2-6. 오진호(실존인물 김오랑 소령)

 

서울의 봄 오진호

서울의 봄 오진호 실존인물(김오랑 소령)

 

오진호 소령의 역할은 배우 정해인 님이 연기를 하였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먼저 사망 자막이 나왔던 오진호 소령님은 공수혁 소장을 끝까지 지키다가 절친한 동료의 배신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실존인물인 김오랑 소령은 사망 이후 가족에게도 비극이 찾아왔는데요. 김오랑 소령의 소식을 들으신 부모님은 화병으로 사망하였으며, 김오랑 소령의 아내는 남편 사망 소식 이후 실명하셨습니다. 그 이후 쿠데타의 중심인물들을 소송하다가 어느 절에서 실족사하셨다고 합니다. 

 

 

3. 마무리

한국근현대사에서 굵직한 사건인 12.12사태에 대한 영화인 서울의 봄. 처음 서울의 봄 영화가 나왔을 당시 저는 요즘 계속해서 나오는 한국형 누아르 물의 한국 영화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온 주변인의 추천으로 영화를 보게 됐는데요. 영화를 보며 다시 한번 느끼는 한국 근현대사의 쓸쓸함을 느꼈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도 민주화를 위해 끝까지 저항한 인물들이 없었다면 현재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거라 생각하니 씁쓸하면서도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영화 같았습니다. 긴 러닝타임에도 지루하지 않았고 고등학교 때 배웠던 근현대사를 떠올려 가며 재밌게 보았던 서울의 봄, 안 보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